2025 호주 워킹홀리데이

호주에서 차량 구매, 새로운 집 알아보기

back1004 2025. 11. 6. 08:09

또 다시 쓰는 생존일기....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중고차도 몇번 인스펙션을 갔다.

처음에는 썬브리즈번에서 찾은 한인중고차였는데 메카닉없는 차알못인 내가 봤을 때 정말 차가 좋아보였다.

그래서 사실 바로 구매를 하고 싶었지만 무리하게 깎았는지 그분은 다음에 오신분이 더 큰 금액으로 거래를 원하셔서 바로 파셨다고 한다.



그 이후에는 정말 조바심이 많이 났다.

2주가 넘어가면서 너무 쫄렸고 집도 알아봐야 했다. 

호스텔 생활이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다만 가성비가 맞지 않았다.

내가 묶었던 호스텔은 자체 홈페이지 결제 시 25% 할인과, 또 7일 이상 머물시 주간요금을 할인을 해준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7일을 결제하니 40만원이 나왔다. 조식과 석식을 제공해주긴 했지만 석식은 이제 질리기 시작했다. 느끼하고 정말 돈이 아까워서 먹었다.



아무튼 그러면서 또 차를 봤다.
무조건 거르라는 인도인분을 만났다. 초록색 일본경차... 어김없이 메카닉없이 혼자 가서 차를 살폈는데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선뜻 구매가 망설여진건 역시 
무조건 거르라는 인도... 결국 연락하지 않았다.




그리고 호스텔 예약이 끝나가던 시점 나는 새로운 쉐어하우스를 썬브리즈번에서 찾았다.

그곳은 아무래도 내가 그동안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봤을때 많이들 차량 판매를 하던 지역이여서 그쪽에서 쉐어하우스를 구하고 천천히 차량을 구매할 계획을 갖고
나는 인스펙션을 보러갔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쉐어하우스. 버스에 내려 걸어가기까지 거리가 좀 있어서 애매했다. 하지만 방은 넓고 괜찮아서 바로 계약하고 싶었지만
주인분이 오늘 보러 오는 사람 한명 더 받고 연락주신다고 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호스텔로 가던 중 받은 연락.. 그 사람이 당장 오늘 들어오고 싶어해서 계약을 했다는 것이다.


내일 호스텔은 만료인데 나는 정말 조바심이 났다.

당장 내일까지 일단 차라도 구매하자는 마음으로 마켓 플레이스를 열심히 뒤지다 발견한 도요타 쿠두스


이분도 인도분이셨다. 인도차를 사지 말라하는 이유중 하나가 차에 엄청난 냄새가 베어있을 확률이 크다는 거다. 그밖에도 험하게 몰면서 차량 괜찮다고 거짓말도 많이 하고
또 차를 안사면 돌변해서 화를 낸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렇지만 나는 그냥 큰 생각 없이 차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이건 나의 아주 멍청한 선택이였다.

하지만 그때의 나는 그냥 빠꾸없었다. 영어도 못해서 계속 번역기 돌려가며 계약서도 사진번역하고 난리도 아니였다.

인도분이 차량보험 가입하라고 추천해줘서 그사람이 말하는대로 가입도 해버렸다.



마지막에 인도차주분에게 당신을 믿는다는 영어를 수없이 말하며 현재도 기도메타중이다.


내가 한 3~4일 차를 몰면서 알게 된건 차의 에어컨이 오락가락 한다는것이며, 차량 시트는 조수석 운전석이 다 찢어져 있다. (이건 처음에 알아야 하는거 아닌가...?)

창문을 내리면 삐꺼덕 소리가 들린다....

이 차량으로 바로 다음날 육가공공장 오일쉐어를 구했고 2명을 데리고 킹가로이까지 갔다왔다.


뭐 굴러는 가고 하니깐 그냥 내 워홀기간동안만 큰 문제 없이 잘 타고 다녔으면 좋겠다.


아무튼 시티에 도착했지만 갑작스럽게 하루에 8만원돈으로 올라버린 나의 호스텔을 도저히 연장할수 없어서

차에서 차박을 하기로 했다. 호스텔에서 알게된 한국인 친구가 급구 만류하며 다른저렴한 호스텔을 추천해줬었지만 나는 그냥 차에서 자기로 했다.

대신 내가 묶었던 호스텔에서 도보로 40분 거리 외곽에 스트릿파킹을 하고 쉬다가 자정이 될 무렵

차를 두고 천천히 걸어갔다. 호스텔에 도착해서 휴대폰과 보조배터리를 충전하고 뽀글이도 끓여먹으며 쉬다가 결국 로비에서 잠을 잤다.


생각보다는 그래도 4~5시간 잘수 있었다. 중간중간에 한번씩 깨기도 하고 크기가 작아서 발이 들려 불편했지만...



아무튼 아침에 일어나 저렴한 에어비엔비 숙소를 찾게 되었고 바로 이번주까지 예약을 잡았다.

아침에 tmr에서 차량명의 이전을 끝내고 중국인이 운영하는 에어비엔비에 도착했다.


호주에서 처음으로 생활하게 된 1인실.. 모든게 낯설지만 이곳에서 빨리 일을 구하고 쉐어하우스에 들어가고 싶다.



다음날 일어나서 그동안 쌓인 나의 빨래를 모두 돌려 널었다. 내일 또 새로운 공장으로 인스펙션을 가기 위해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