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8시 좀 넘어 잠들어서 4시 반쯤 깼다.
휴대폰을 보다가 페이슬립 메일이 온 걸 확인했다.
호주에서 처음 받는 나의 페이슬립...
사실 이것도 번역해서 볼 정도의 내 부족한 영어 실력.... 대충 27시간 정도를 일한거 같고 시급은 27불
세금 제외하고 600불 좀 넘게 들어왔다. 뿌듯하다. 이제 호주에서 쓴 빚 갚을 시간이다...
근데 또 차 고치는 비용 깨지고 하면 언제쯤 빚 갚으려나... 나중에 호주에 가기 위해 사용했던 비자신청비, 신체검사비, 비행기표, 호스텔 숙소 비용, 차량 구매 비용 등을 전부 청산하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열심히 돈 벌어야 겠다..
오늘도 출근을 했고 역시나 내 앞치마는 보이지 않는다. 화가 난다..
아무튼 열심히 리프팅을 하고 진공팩들을 상자에 담는 작업도 많이 했다.
첫날 같이 일했던 친근한 팀리더가 쉽게 몇번을 설명해줘도 내가 못 알아들어서 매니저가 장난으로 내 얼굴을 막 비볐다.
기분나쁘지 않는 재밌는 장난이였다.
점심시간에 한국인들이 모여있는 인스타 단체톡방을 초대 받고 또 다음주에 있을 크리스마스 파티에 신청할수 있도록 여자분이 도와주셨다.
오늘도 일을 마치고 인덕션을 들으러 갔다. 알고보니 나는 금요일까지가 아니라 내일까지 인덕션을 듣는건데 그 이후에는
내 원래 팀으로 복귀를 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똑같이 7시 출근해서 오후 1시까지 근무하면 되는건지 잘 모르겠다. 물어봐야 겠다.
아무튼 오늘은 퇴근하고 마트에 들려서 장을 보았다.
그리고 커먼웰스에 들려서 처음으로 돈도 뽑았다. 그동안 돈을 뽑을 필요를 못 느껴서 한번도 뽑은 적 없지만
집주인도 현금을 원하고 내일 크리스마스 파티 참석 디파짓 20$를 줘야 해서 4주치 방세랑 대충 1000$ 가까이 뽑았다.
그리고 집에 돌아왔는데 쉐어호주인 브리아나가 나한테 울월스를 가자고 했다.
그래서 그녀랑 같이 다시 마트에 갔다가 돌아와서 정리하면서 냉장고에 있는 안 먹는 음식들을 다 정리하고 냉장고 청소도 하면서
쪼금씩 대화도 나누고 했다. 무슨 말인지는 한 20% 알아들었나 싶다
그래도 그녀가 일주일에 한번씩 청소하면서 깨끗하게 쓰자고 하는데 나도 동감했다.
뭐 누구 한명 귀찮아 하지 않고 같이 하는거면 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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